강성훈(30^사진)이 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6일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스틴 쿡(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한 강성훈은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를 3타 차로 쫓고 있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와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는데 강성훈을 포함, 첫날 상위권에 오른 선수 대부분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경기했다. 이날 공동 8위까지 17명 가운데 시사이드 코스에서 경기한 선수는 공동 8위인 닉 와트니와 브라이스 가넷 두 명 뿐이었다. 남가주 출신 한인 마이클 김도 시사이드 코스에서 4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공동 18위로 나서 이번 대회 선전 기대를 놓였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강성훈은 한국투어 대회였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OHL 클래식에선 컷탈락했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한편 맏형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 안병훈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0위, 김시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73위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라운드를 쳤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리는 PGA투어 마지막 대회다. PGA투어 2017-18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연말까지 휴식기를 가진 뒤 1월 첫 주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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