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천여명, “임금 올려달라”
▶ 시장, 결국 요구 받아들여
오클랜드에서 대대적인 파업 시위가 5일 열렸다.
SEIU 1021와 IFPTE 21 노동조합 소속 복지 시설 관련 노동자 3,000여 명은 시청 앞에서 “파트타임 근로자 착취를 멈춰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파업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경찰서와 소방서, 응급시설 등을 제외한 도서관, 길거리 청소, 하수관리 시설 등의 운영이 중단됐다. 시위대는 파업을 통해 시 측에 임금을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 시위 사태는 지난 7월 노조와 시 측 사이 계약이 만료된 후 임금인상과 관련해 각 측간 일어난 분쟁에서 비롯됐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지난달에도 파업 시위를 짧게 벌인 적이 있다. 시 측은 노조에게 향후 2년간 6%의 임금인상을 제안하며 “최선의 제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시위가 일어나기 전날인 4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파업으로 인해 오클랜드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면서 “노조가 계획 중인 파업 시위는 부당한 행위이며 시 측은 관계 단체들에게 부당노동관례에 대한 책임을 물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위 당일 샤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위대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임금인상에 대해 재협상을 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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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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