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금융 전공 학생 특혜, 유학생은 차별
스탠포드 경영대학원(GSB)이 학생들의 학자금 보조에 있어 차별해온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스탠포드대 학생언론 단체인 ‘더스탠포드데일리’에 따르면 GSB에서 MBA 과정을 밟고있는 애덤 알콕(26)은 유출된 2008년도부터 2015년도 사이 GSB의 학자금 보조 기록을 분석한 결과, GSB가 학생들의 학자금을 차별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학생의 신분이나 출신과 상관없이 공정한 재정보조(need-base)를 약속해온 GSB이지만 알콕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GSB는 여성과 금융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GSB는 학자금 보조에 있어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차별’해 왔다.
유학생 출신인 알콕은 “재정적으로 동일한 보조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어떠한 이유에서 다른 액수의 보조금을 받아왔다”면서 “많은 유학생이 종종 재정 부족으로 학과 행사 등에 참여하지 못한다. 만약 생활비보다 더 적은 지원금만 받는다면 어떻게 생활이 가능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조나단 레빈 GSB 학과장은 “GSB의 학자금 보조 여부는 철저히 학생의 재정 환경만을 고려해 결정되지만, 캠퍼스의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을 선별해 추가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면서 “앞으로 학자금 보조에 대한 학교 측의 결정과 선별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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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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