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에서 열렸던 2017 KASBP-SF 심포지엄에 참가한 재미한인제약인협회 회원들과 발표자들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Pharmaceuticals, 회장 최 윤) 샌프란시스코 지부(지부회장 마성훈)는 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에서 2017 KASBP-SF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약관련 정보교류 및 회원 상호간 연락망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이지역의 BAKAS가 동부의 KASBP와 통합한 후 처음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KASBP-SF 회원들과 국내외 발표자들 9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심포지엄을 개최한 마성훈 회장은 “각 분야의 신약개발 전문가들을 미동부와 한국에서 초빙해 이곳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경향을 파악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의 첫 발표자인 정재욱 박사(Glaxo Smith Klein)는 최신 신약개발의 동향과 성공적인 전략을 소개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RIP1 Kinase억제제 약물의 개발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삼양 바이오팜의 이현정 상무는 현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의 한계와 그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삼양 바이오팜에서 연구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김정은 변호사(Latham&Watkins LLP)가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의 일반적인 라이프 주기와 그 과정 중 바이오 기업들의 필수자산인 지적재산권이 갖는 중요성과 라이센싱에 관해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출신으로 작년 한국에서 창업한 에이비엘 바이오(ABL Bio)의 이상훈 대표는 창업과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나눈 후 에이비엘에서 개발해 임상실험 중인 이중항체와 최근 항암치료에서 각광받고 있는 면역치료제 그리고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KASBP-SF의 활동에 관해 마 회장은 “매달 회원과 게스트를 초빙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미국 진출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 베이지역 바이오제약 관련모임 중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고 밝히고 “협회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 회장은 “앞으로 베이지역 박사과정 학생들과 박사후 연구과정 모임인 콜리스(Kolis) 소속 회원들의 구직을 위해 멘토-멘티프로그램, 커리어 페어(Career Fair) 등을 기획해 차세대 재미한인연구자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KASBP SF는 그간 재미한인과학인들의 최신 신약연구개발 교류 및 친목도모, 회원들의 구인 구직을 후원해 왔다. KASBP-SF 회원들은 제약연구, 임상 연구, 재무, 마케팅, 의료 및 분석기기, 바이오소프트웨어, 법률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최 윤 KASBP전체회장은 “KASBP는 2001년 설립이래 현재 약 1,100여명의 등록회원과 6개 지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로서, 앞으로 KASBP SF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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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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