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 즐겨 연주하는 앵콜곡을 한 자리에서 함께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피아니스트 김지윤(사진)이 14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갖는다.
김씨의 이번 무대는 음악가로서 전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의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미 전역 팬들의 성원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지난해 12월 ‘10 모어 미니츠(10 More Minutes)’ 발매 후 투어 콘서트 개최 프로젝트를 위해 순수한 음악팬들로부터 3만 달러의 클라우드 펀딩을 받았다”는 김씨는 “그동안 시카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 중서부 지역에서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 피날레로 뉴욕에서 첫 데뷔 무대이자 프로젝트의 마지막 콘서트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콘서트에는 뉴욕 주민 뿐 아니라 인디애나, 미시건 등 타주에서 방문하는 팬들이 많다고.
한국에서 태어나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김씨는 정통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이지만 자신의 공연만큼은 그 틀을 깼다.
김씨는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플랫 메이저’ 등 앵콜곡으로 자주 들려줬던 10여개의 곡을 10분씩 연주하고 공연 중 커튼 뒤 백스테이지로 들어가지 않고 연속해서 연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곡에 대한 진부한 설명보다는 곡을 연주할 때 저의 느낌과 감상, 감정 등을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좀 더 다가가기 쉬운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사진작가들과 합작해 내년에는 연주곡마다 매치되는 사진 작품을 무대에 내걸고 연주하는 공연도 구상 중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정보와 티켓 예매는 카네기홀 웹사이트(www.Carnegie Hall.org)를 참조하면 된다. 주소 881 7th Ave., New York, NY. 문의 212-247-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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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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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 한국일보가 뉴욕 한인회장 이라고 올렸던 사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