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발생한 북가주 산불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노스베이의 주택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택값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산타로사 부동산 회사 ‘퍼시픽유니언 인터네셔널’ 릭 로스 부사장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 주택 중간값은 9월과 10월 사이 4.7%, 10월과 11월 사이 1.8% 올랐다. 11월 주택 중간값은 66만 달러인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택 중간값보다 14.7% 높은 값이었다.
주택 처분 기간 또한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평균 주택 처분 기간은 69일이었던 10월보다 24일 낮아진 45일로 측정됐다. 지난해 11월 평균 주택 처분 기간은 67일이었다.
북가주 산불로 인해 소노마 카운티에서 전소된 주택 수는 약 5,000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피해가 컸던 파운틴그로브에 가까이 위치한 스카이하크 지역 주택 판매량에 대해 건축 회사 ‘APM 홈스’의 마크 쿠퍼 세일즈 매니저는 “산불 전에는 한 달에 평균 주택 3채만 팔렸다. 하지만 산불 발생 후 2주 만에 20채가 팔렸다”고 말했다.
‘퍼시픽유니언 인터네셔널’의 탐라 보랠 부동산업자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주택들이 순식간에 팔리기 시작했다”면서 “집을 잃은 주민들이 마치 의자 뺏기 게임을 하듯이 새집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주택값 급등에 대해 수다 슐레싱거 부동산업자는 “산불 전 40만에서 45만달러 사이 값이었던 주택이 63만 5천 달러에 입찰 됐다”면서 “하지만 향후 새 주택 건물들이 들어서면 입찰 된 주택이 더 높은 가격에 재팔릴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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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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