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 칼리지 대학 인근 부지에 새 홈구장을 유치하려는 MLB 프로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의 계획이 무산됐다.
대학 교수진과 학생 단체 등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 홈구장 유치를 강행했던 A’s는 결국 레이니 칼리지 대학이 소속된 페랄타 교육구 이사회의 반대로 인해 더이상 레이니 칼리지 대학과 홈구장 유치를 논의할 수 없게 됐다.
A’s는 약 2주전 교육구 관계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6백만 달러를 선불로 투자하는 조건으로 홈구장 유치를 시작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6일 페랄타 교육구 이사회는 조엘 라게레 교육구 총장에게 더이상 A’s와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A’s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A’s의 레이니 칼리지 대학 인근 부지 새 홈구장 유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A’s의 다른 옵션은 잭런던스퀘어 광장 인근 부지와 O.co 콜리세움 부지이다. 또 다른 옵션은 오클랜드시를 떠나는 것이다.
워리어스 NBA 농구팀과 레이더스 NFL 풋볼팀이 오클랜드를 떠난 시점에서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A’s의 이전 가능성에 대한 많은 압박감을 받고 있다.
6일 샤프 시장은 A’s의 홈구장 유치를 돕는 데에 시 정부의 예산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을 밝혔다.
A’s 측은 “페랄타 교육구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더이상 교육구와 홈구장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협상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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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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