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일부터 25달러 부과…뉴욕주민은 면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MET)은 오는 3월1일부터 뉴욕주민 이외의 타주 주민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입장료 25달러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의 경우 25달러, 노인 17달러, 학생 12달러 등이다. 다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에 재학 중인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원생들은 기부금으로 입장할 수 있다.
뉴욕주민들은 운전면허증이나 뉴욕시신분증(IDNYC), 뉴욕시공립도서관 카드, 유틸리티 고지서 등을 제시하면 입장료를 면제받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기부금을 내고 입장할 수 있다.
MET는 현재도 성인기준 25달러의 입장료를 명시하고 있지만 이는 의무가 아닌, 박물관이 관람객에게 자발적으로 내도록 권장(Pay-as-you-wish)하는 입장료이다. 25달러를 낼 형편이 못되면 자신이 낼 수 있을 만큼의 소액의 기부금만 내고 들어가도 된다.
MET는 1971년부터 이 같은 입장료 정책을 펼쳐왔지만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하자 재원확보 마련 일환으로 타주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 한해 유료화 정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다니엘 웨스 MET회장은 “이번 조치는 결코 부당한 것이 아니다”며 “MET은 세계 대형 박물관 중에서 ‘Pay-as-you-wish’ 정책을 펼쳐온 유일한 박물관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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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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