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재학, ‘전자 배달’ 주제 4분짜리 영상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 재학하는 한인 대학생 조영글(사진)씨가 AT&T 주최 ‘2017 단편 영화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664명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조씨는 ‘전자 배달(E-delivery)’을 주제로 만든 약 4분짜리 영상으로 1등을 거머쥐었다.
이 영상은 전자기기와 첨단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는 세상에서 언젠가는 인간도 물건처럼 공장에서 생산해 배달될 수 있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영상은 실린더 안에 들어있는 정자에 주문자가 원하는 여러 가지 성향을 커피 머신에서 뽑아 낸 후 섞어 혈액형, 성별 등을 임의로 정해 신생아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아기는 ‘이베이비(eBaby)’란 상자에 담겨 배달 창고로 보내진다.
영상 디자이너이자 3D 예술가인 조씨는 이번 영화제 우승으로 1만 달러 상금을 안게 됐으며 제90회 오스카 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 후보에도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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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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