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주지사 선거 후보자들 선거운동 박차

11월 매사추세츠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나선 세티 워렌( 사진 왼쪽부터) 뉴튼 시장, 제이 곤잘레스 후보, 밥 마씨 후보.
세티 워렌 뉴튼 시장“주립대 등록금 폐지·인턴십 확대”
제이 곤잘레스 후보“교육환경 개선·평준화 노력”
밥 마씨 후보“교육예산 확보·특수교육 투자 증대”
올해 11월 선거에서 새로운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선출하게 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의 세 후보자들이 공통적으로 공교육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 매사추세츠에서 공화당 소속의 현직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아직도 주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실정으로 인한 유탄에 맞아 재선을 장담하기에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주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세 명의 후보는 세티 워렌 뉴튼 시장, 전직 건강보험사 중역 출신의 제이 곤잘레스, 그리고 환경보호론자이며 기업인인 밥 마씨 등이다.
흑인으로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한 보스턴 토박이 변호사 출신의 세티 워렌 뉴튼 시장(47세, 사진)은 이라크 전에 두 번이나 다녀온 후 부유한 백인 거주지역에서 시장 재선에 성공하여 주목을 받은 후 2012년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였으나 엘리자베스 워렌 현 상원의원을 지지하며 중도에 사퇴한 후 이번에 주지사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특히 공립교육의 활성화에 촛점을 맞춘 공약을 내걸고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1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가진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둘 것임을 밝히고 있다. 그는 K-12학년을 위한 공교육 예산부족이 심각하다면서 조기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투자를 늘려 소비자들의 비용을 줄여 접근성을 확대시킬 것이며 주내의 공립대학들의 등록금을 폐지할 것과 유급 인턴십의 확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트머스 칼리지와 조지타운 법대 출신의 변호사로 드벌 패트릭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제이 곤잘레스 후보(46세, 사진)는 성이 말해주듯 남미 출신의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 그는 차터스쿨의 확대를 원하고 있는 현 베이커 주지사와는 반대로 공립학교가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으므로 차터스쿨 보다는 공립학교의 발전에 더 많이 투자할 것임을 밝혔고 공교육에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하며 특히 지역별로 편차가 큰 교육환경의 개선과 평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린스턴 대와 예일대 신학대학원, 하버드 경영대 출신으로 사회정의와 기후환경보호운동에 헌신했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역시 2012년 선거에서 연방 상원후보에 도전했던 밥 마씨(61세, 사진) 후보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과 근로자의 권리, 경제 평등화 등의 진보적인 정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공교육에 있어서 학생 개인에게 돌아갈 교육예산을 더 확보할 것임과 교사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예산 확대, 그리고 특수교육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1월 현재 민주당 매쓰 주지사 후보 선거전에 참여를 선언한 이 세명의 후보 이외에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모라 힐리 현 매쓰 주 검찰총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나 거물 정치인으로 이미 연방상원의원과 대통령 후보를 역임했던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의 매스 주지사 출마도 아직 완전히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이 아니라서 만약 케리 전 국무장관이 출사표를 던진다면 매쓰 주 주지사 선거전은 지각변동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외에도 킴 드리스콜 세일렘 시장, 리처드 다비 전 매쓰 주 교통장관도 주지사에 출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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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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