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익 목사 세 번째 강론집 ‘하늘을 우러러’ 출간
맨하탄장로교회 이승익 원로목사가 그간의 설교(강론) 원고를 모은 ‘하늘을 우러러(사진)’를 최근 펴냈다. ‘나그네 같은 너희에게(1993년)’와 ‘생기야 불어라(2008년)’에 이은 그의 세 번째 강론집이다.
이 책에는 ‘신의 행방’, ‘왜 오직 예수만인가?’, ‘하늘을 우러러’, ‘빈집에 도둑 든다’, ‘높이 멀리 크게’, ‘사는 길 죽는 길’ 등 6개의 소제목 아래 각각 10개씩 총 60개의 원고가 570여쪽에 걸쳐 실려 있고 책 말미에는 영어 논문 두 편도 포함돼 있다.
제목으로 인용된 ‘하늘을 우러러’ 편에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며 주인의 손에 자신의 운명을 맡긴 종처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무리 억울하고 힘들더라도 눈을 들어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신학을 처음 시작할 때 ‘장차 목사가 되면 나는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가 매우 큰 고민거리였다”는 이 목사는 머리말에서 “고민을 거듭하다가 마지막 격론으로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설교하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성경의 생생한 ‘원신화(Primal God-Talk)’에 제대로 연착하면서 눈뜬장님이자 열린 난청이던 ‘개명문맹’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설교를 해산의 고통에 비유해 “설교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작업인지 모른다”며 “겁 없이 쉽게 설교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는 이 목사는 네 번째 강론집 ‘불경한 천기누설’의 출간도 이미 준비 중이다.
미국장로교 뉴욕노회에서 은퇴한 이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 이어 동 대학원 신학과와 뉴욕 유니온 신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피츠버그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이화여대 강사, 서울 한영 고등학교장 등을 역임했고 피츠버그 제6장로교회 부목사를 거쳐 피츠버그 연합장로교회, 스태튼아일랜드 장로교회, 맨하탄장로교회에서 목사로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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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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