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부유층 주택가 ‘프레시디오 테라스’의 입주자들이 그간 수도세를 내지 않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SF 프레시디오 테라스는 지난해 입주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아 경매로 팔려 논란이 됐었다. 당시 입주자 협회는 세금 청구서가 잘못된 주소로 발송돼 세금을 내지 못했던 것이라며 시 측에 경매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입주자 협회와 구매자 두 측 간의 공방 끝에 SF 시의회는 결국 경매를 취소하고 입주자들에게 도로 소유권을 돌려준 바가 있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입주자들은 도로 세금과 더불어 도로 관련 수도세 또한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도로 세금과 마찬가지로 수도세 청구서가 잘못된 주소로 발송됐기 때문이다.
시 공공사업국은 최근 회계 감사를 통해 200미터 길이의 도로에 대한 수도세를 거둬들이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조사 결과 프레시디오 테라스 주민들이 도로 사용과 관련해 밀린 수도세가 자그마치 6만 달러인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입주자 협회는 지난주 시에 밀린 수도세 중 5만9,000달러를 곧바로 지급했다.
또한 현재 프레시디오 테라스 이외에도 약 24곳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 관계국은 이 같은 오류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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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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