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밀레니엄 타워에 대한 또 다른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2009년에 완공된 밀레니엄 타워는 지난해 조사에서 약 17인치가 내려앉고, 북서쪽으로는 약 14인치가 기울어졌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밀레니엄 타워 관계 엔지니어들은 건물의 기반암까지 땅을 판 후, 더 많이 내려앉은 쪽에 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말뚝 300개를 박아 건물을 지탱하고 나머지가 침하되도록 해 건물을 바로세우는 방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2억에서 5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타워 건설 비용(3억5,000만 달러)보다 최대 1억 5,000만 달러가 높은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밀레니엄 타워 입주자 협회가 고용한 ‘O’Melveny & Myers’ 법률회사 관계자는 “엔지니어들은 제안된 이 방식이 건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엔지니어와 컨트렉터들은 공사법에 대한 토양 시험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비슷한 방식으로 지하층에서 지지층까지 말뚝을 박는 해결안이 제시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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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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