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여성이 호출형 차량 공유 서비스인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차량으로 가장한 차량에 승차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14일 발생했다.
피해자 여성(24)은 당일 오전 SF 미션구역의 브루노스바 술집에서 시간을 보낸 후,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라이드헤일링’ 차량을 불렀다.
도착한 차량이 자신이 호출한 차량이라고 생각한 여성은 승차했고, 당시 차 안에는 여성 이외에 운전자 1명과 뒷자리 승객 1명이 있었다.
집으로 향해야 했던 차량에서 여성은 운전자와 승객에게 폭행 및 성폭행을 당했고, 승차한 곳에서 무려 46마일이나 떨어진 소노마의 세이프웨이 매장 근처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당국에 따르면 여성은 당시 거칠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또한 여성은 자신의 신발과 핸드폰, 신분증을 분실했다.
현재 소노마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범죄 차량은 우버나 리프트 등 ‘라이드헤일링’ 차량은 아니었으며, ‘라이드헤일링’ 차량으로 가장한 차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노마 카운티 셰리프국의 스펜서 크럼 경사는 “‘라이드헤일링’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에 올라온 운전자의 신상과 차량이 승차 차량과 운전자와 일치하는지 재차 확인하는 등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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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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