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워드 단층 대지진 발생 가능성 높아
▶ 미 지질조사국 발표

[사진 UC Berkeley]
미 지질조사국(USGS)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오클랜드 및 이스트베이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일으켜 베이지역에 큰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USGS 자료에 따르면 만약 이스트베이 지역을 지나는 헤이워드 단층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무려 약 800명의 사망자와 8만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40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5만여 채의 주택 건물이 무너지고 2,500여 명이 무너진 건물에 갇힐 뿐만 아니라 2만2,000여 명이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된다.
또한 이스트베이 지역 중 타격이 큰 곳은 최대 6개월 동안 식수난을 겪게 된다.
마치 재난영화의 시나리오와 같은 이 상황이 현실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5년 내 베이지역에서 규모 6.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무려 72%에 달한다.
USGS 관계자인 켄 허드넛에 따르면 지난 1,900년 동안 헤이워드 단층에서는 총 12번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각 지진은 평균적으로 150~160년 간격으로 일어났다. 헤이워드 단층에서 마지막으로 지진이 발생한 시기는 1868년으로 정확히 150년 전이다.
헤이워드 단층은 버클리와 오클랜드부터 헤이워드를 통과해 산호세 지역 동쪽까지 52마일가량 이어지며, 특히 최근 보수 공사를 치른 UC 버클리 메모리얼 스타디움 바로 밑을 지나간다.
허드넛은 헤이워드 단층 지진 피해는 지난 1989년 SF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로마프리에타 지진 피해보다 더욱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USGS는 “헤이워드 단층에서 발생할 지진은 7백만 명 이상, 약 2백만 채의 건물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진으로 인해 베이지역의 공공시설과 경제가 입을 피해는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에녹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