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이하 SJ 라이온스 클럽, 회장 신연화)이 18일 산타클라라(SC) 지역 셰리프, 경찰, 소방관들을 초청해 제16회 커뮤니티 안전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SC 마리아니스 인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SJ 라이온스 클럽 회장단 및 관계자를 포함해 리사 길모어 SC 시장, SC 셰리프,경찰,소방국 관계자 및 가족, 실리콘밸리 한인회 안상석 회장이 참석해 한인들이 많이 사는 SC 지역 셰리프와 경찰, 소방관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SJ 라이온스 클럽은 각 기관에서 선정한 우수 대원 3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SC 시장실과 셰리프,경찰,소방국 또한 SJ 라이온스 클럽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신연화 SJ 라이온스 클럽 회장은 “주민의 안전과 치안을 위해 매일 힘쓰는 지역 셰리프와 경찰, 소방관들의 모범적인 용기와 리더십을 표창하고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길모어 SC 시장은 “지역 셰리프와 경찰, 소방관들은 매일같이 목숨을 걸고 자신을 희생해 일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해준 SJ 라이온스 클럽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밥 스튜어트 4C-6 디스트릭 가버너 또한 “자신보다 남을 돌보는 삶이 결국엔 행복에 이르는 삶”이라며 이날 수상자들의 봉사정신을 격찬하는 연설을 했다.

셰리프국에서는 제러미 존스 경사가 지난 8년간 셰리프 활동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주 업무 외에도 지역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장을 수여받았다. 존스 경사는 ‘히어로스 런’ 마라톤 등 여러 아동복지 자원봉사 행사에 참여해 지역 아동복지를 도와왔으며, 다수의 지역 학교 캠퍼스에서 학교폭력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다.

경찰국에서는 니콜라스 리처드 경사가 수상했다. 리처드 경사는 베이지역 곳곳을 돌며 총격, 강도, 살인 등을 저지른 범죄자 멀린 존스를 다수 기관과 공조해 집요하게 추적, 체포했으며, 이외에도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등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소방국에서는 피터 패스코앨 소방관이 그간 보여준 뛰어난 일 처리 능력과 봉사 활동 경력 등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윌리엄 켈리 SC 소방국장에 따르면 패스코앨 소방관은 대학 시절 기계공학을 전공한 남다른 배경을 바탕으로 소방국내 기술 관련 업무를 도맡아 처리해 왔으며, 암 환자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이날 시상식 후 황성환 SC 라이온스 클럽 초대 회장이 대표로 SC 셰리프,경찰,소방국에 각각 1,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