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아웃리칭 통해 한국학에 대한 인식 높일 것”

지난달 12일 UC버클리 CKS 프로그램 디렉터로 부임한 켈시 윌리엄스
“한국학센터(CKS)의 본 역할에 충실하며, 한국학 커뮤니티를 이전보다 더욱 넓혀 가겠다.”
지난달 12일 UC버클리 한국학센터(CKS) 프로그램 디렉터로 새로 부임한 켈시 R. 윌리엄스 씨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전 국무장관의 모교이기도 한 웰즐리 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한 윌리엄스 디렉터는 아시아파운데이션 자원개발과, 루스 스콜라스 프로그램 등에서 쌓은 경력과 이화여대, 연세대 유학 생활로 얻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버클리 및 베이지역 내 한국학 커뮤니티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학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윌리엄스 디렉터는 “여태껏 진행해온 한국학과 관련된 학회와 워크숍, 행사들에 대한 CKS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버클리 대학 내, 특히 학생들과 학생 단체와의 협력을 이끌어내 한국학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넓히고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디렉터는 “커뮤니티를 넓히는 목표 대상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한 그룹은 한국학에 관심이 있는 한인 및 외국인 학생이며, 다른 한 그룹은 대학 내 독자적인 큰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일반 한인 학생들”이라면서 “이 모두를 아우르는 아웃리칭을 통해 한국학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며, 한국학 커뮤니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윌리엄스 디렉터는 다가오는 행사로 이달 26일 열릴 근대 한국 아동문학에 대한 다프나 주르 스탠포드 교수의 초청 강연과 내달 1일 UC 버클리 몽골학 이니셔티브(Mongolia Initiative), 중국학센터(CCS) 등과 공동 주최하는 한국과 몽골 젊은층의 팝·힙합음악문화와 동아시아 애국주의의 관계 패널 토론회를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윌리엄스 디렉터는 “고등학교 시절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을 가지게 돼,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으로 한 동아시아학을 공부하며 학자의 꿈을 키웠다”면서 “이미 한국학 발전에 많은 공로를 쌓은 로라 넬슨 CKS 소장 등 여러 교수들과 뜻을 같이해,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학자적 열정을 가지고 한국학 발전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UC버클리 내 한국학 전공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학교측과 관계 기관들이 서로 논의 중이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디렉터였던 스테파니 김씨는 조지타운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CKS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세미나 일정은 웹사이트(ieas.berkeley.edu/c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에녹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