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엠바카데로 방파제 강화 공사 계획안이 오는 11월 주민 투표에 부쳐질 전망이다.
SF시와 항구 측은 지진과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한 엠바카데로 인근 지역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방파제 강화 공사를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가 있다.
공사는 총 3단계로 나눠지며, 현재 시는 첫 번째 단계 비용에 들어갈 5억 달러 중 4억2,500만 달러를 시에서 보조하는 계획안이 투표로 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현재 계획안은 도성계획위원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돼 시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만약 계획안이 시의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올해 시 항구 측의 요청으로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 유권자 중 78%가 계획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안이 시행되려면 유권자 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엠바카데로 방파제는 피셔맨즈 워프부터 AT&T 파크까지 이어져 도로와 주위 공공, 관광 및 상업 시설 등 총 약 1천억 달러 가치의 인프라 시설을 보호하고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도성계획위원회 의장을 맡은 나오미 켈리 시 행정관은 “(엠바카데로 방파제는) 지진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과도 관련해 현재 우리가 가장 신경 써야 할 중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계획안으로 마련되는 예산은 첫 단계 공사 비용의 85%를 보조하게 된다.
시는 나머지 비용 중 5,500만 달러를 주 정부, 1천 달러를 미 육군 공병대(USACE), 2백만 달러를 시 기획부서와 교통국, 8백만 달러를 항구로부터 보조받을 계획이다.
또한 현재 데이빗 추 가주 하원의원이 추진 중인 ‘AB2578’ 법안이 상정될 경우, 시는 주 정부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의 보조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B2578’ 법안은 주 정부가 개발사업으로 창출한 수익을 해안 보수 작업에 대한 보조 비용으로 사용하게 하는 법안으로 현재 주 정부가 검토 중이다.
만약 계획안이 시행된다면 첫 단계 공사 기간은 2026년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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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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