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의 기로 5차전에서 인디애나에 98-95…3승2패
▶ 골든스테이트-필라델피아 2라운드 진출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인디애나의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수비를 뚫고 돌진하고 있다. [AP]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승부의 기로인 5차전에서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신들린 활약을 타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25일 클리블랜드 퀵큰론 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무려 44득점을 쏟아넣고 10리바운드와 8어시스트로 어시스트 2개가 부족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보인 데 힘입어 인디애나를 98-95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시리즈 3승2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이제 1승만 보태면 2라운드에 오르게 됐다. 인디애나는 이날 팀의 간판인 빅터 올라디포가 12득점과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3점슛 7개 중 6개를 미스하는 등 총 15개의 야투 가운데 13개를 놓치는 극심한 슈팅 난조를 보인 탓에 7전4선승제에서 승부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5차전을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동부 탑시드인 토론토 랩터스도 8번시드 워싱턴 위저즈와 시리즈에서 홈 5차전을 따내 3승2패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드마 드로잔의 32득점 활약을 타고 워싱턴을 108-98로 따돌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4일 북가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1라운드 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99-91로 승리, 시리즈를 4승1패로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4연승을 거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쿼터까지 79-65로 여유있게 앞서가다 4쿼터에 스퍼스의 맹추격에 종료 57초를 남기고 2점차(93-91)까지 쫓겼으나 케빈 듀랜트가 2점슛과 자유투 2개로 4점을 보태 97-9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듀랜트는 이날 2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클레이 탐슨이 24점 5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7점과 19리바운드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3번시드 필라델피아 76ers도 마이애미 히트를 104-91로 물리치고 4승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가 2라운드에 오른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또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와 만날 상대를 가리는 매치업에선 보스턴 셀틱스가 밀워키 벅스를 92-87로 꺾고 시리즈 3승2패로 앞서가며 벅스를 막판에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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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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