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서 주역 로미오 역 맡아 열연

메트 오페라에 데뷔한 테너 신상근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로 무대에 선 모습. <사진제공=메트 오페라>
테너 신상근(영어명 안드레아)이 세계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에 공식 데뷔했다.
신상근은 지난 23일 링컨센터 메트오페라하우스에서 메트 오페라가 공연한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역 로미오 역을 맡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5월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작품의 개막 무대였다. 미국 위성 라디오 시리어스XM(SiriusXM) 등을 통해 세계로 생중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를 맡았다.
본래 이 역을 맡은 테너(찰스 카스트로노보)가 건강 이상으로 하루 공연을 취소함에 따라 메트 오페라는 커버였던 신상근 투입을 결정했다.게다가 그가 맡은 로미오 역은 동양인 배우에게 잘 주어지지 않는 배역이다.
세계적 베이스 연광철도 로랑 신부 역으로 캐스팅돼 두 한국인 성악가가 함께 이번 공연을 이끌었다.
한양대 출신인 신상근은 그동안 독일 칼스루에 바드 국립극장, 하노버 국립극장의 전속 솔리스트로 일하며 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전속을 그만두고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그는 2015~2016 시즌 ‘라보엠’을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스’ 등 세 차례 메트 오페라 무대에 커버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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