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캘리포니아주 평균 개스값이 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USA Today는 가주내 주요 도시들의 평균 개스값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으며, 이번 여름에는 4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현재 가주내 주요 도시들의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달러 50센트에 이르렀다. 이는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른 미 전역 평균 개스값인 2달러 81센트보다 약 25% 높은 액수이다.
가주내 3대 주요 도시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평균 개스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도시의 평균 개스값은 SF가 3달러 71센트, 로스앤젤레스가 3달러 65센트, 샌디에고가 3달러 64센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산호세의 평균 개스값은 3달러 64센트인 것으로 보고됐다.
US Today와 SF 크로니클 등은 이처럼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개스값이 높아지는 이유에는 다수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갤런당 46.7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며, 매우 엄격한 자동차 연료 규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타주에 비해 개스값이 평균적으로 높을 수 있다.
또한 작년 OPEC의 개시한 석유 생산량 감축과 세계 경제 성장, 여름철 여행 시즌 등으로 인한 연료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개스값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석유 가격 정보 제공기관 OPIS의 톰 클로저 애널리스트는 “올해가 2014년도 이후로 가장 개스값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OPIS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2달러 38센트인 작년보다 18% 오른 가격이다. 또한 AAA에 따르면 미국 내 주유소 중 약 16%의 개스값이 갤런당 3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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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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