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의회가 음식점의 일회용 빨대 사용을 제재하는 법안을 1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레스토랑, 술집, 카페 등은 가게 손님이 특별히 일회용 빨대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손님에게 빨대를 제공해 줄 수 없다. 아벨 길렌 오클랜드 시의원에 의해 상정된 이 법안은 일회용 빨대 낭비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됐다.
길렌 시의원은 “바다나 호수 등에 버려진 플라스틱 소재 일회용 빨대 폐기물은 수중,해양 생물의 생태계를 위헙한다”면서 “가장 쉽고 간편하게 이 같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빨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며, 오클랜드시는 이에 앞장 서야 한다”고 전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에 따르면 매일 미국인이 버리는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 수는 약 5억 개에 달한다. 또한 길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코스털 커미션(California Coastal Commission)은 지난 1988년도부터 2014년도 사이 83만 5,000여 개의 일회용 빨대 쓰레기를 회수한 것으로 보고했다.
빨대 사용 제재 법안은 ‘세이브더베이,’ ‘이스트베이 애니멀 PAC’ 등 환경보호 및 동물 인권 단체 등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2주 후 두 번째 법안 심의를 마친 후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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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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