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는 미 시민권자 한인 3명의 석방이 임박했음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하고 나섰다. 미 주요 언론들도 이들의 석방이 임박했다고 보도, 북한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 것이 유력해 보인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등 미 시민권자 한인 3명이 억류돼 있는데, 목사인 김동철씨는 2015년에 북한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고, 김상덕씨와 김학송씨는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에 체포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3명이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의 모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2일 오후 트윗을 통해 “계속 주목하라”고 밝혔다.
CNN 방송도 3일 협상 과정에 대해 잘 아는 한 관료를 인용해 이들 3명의 석방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CNN에 북한이 미국인들을 풀어주기로 이미 두 달 전에 결정했으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3월 스웨덴 방문을 통해 이런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미북정상회담 기간에 맞춰 이들 억류자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인도하거나 혹은 회담 이전에 전격 석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의 석방 문제를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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