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대표적 식료품 체인인 세이프웨이와 트레이더조가 애리조나 유마(Yuma) 지역에서 생산된 로메인상추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다.
세이프웨이 측은 “식품 안전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에 따라 모든 유마산 로메인 상추 제품을 폐기했고 현재 각 매장에 판매되는 로메인 상추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조도 “지난 4월 13일 CDC 발표가 있은 뒤로 유마산 로메인 상추가 포함된 모든 상품을 폐기했으며 4월 14일부터 판매되는 상품들에는 캘리포니아산 로메인이 사용된다”고 했으며 “로메인 상추가 포함된 상품의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이콜라이(E.Coli)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로메인 상추를 먹고 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CDC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25개 주에서 121명이 이콜라이에 감염되어 최소 52명이 입원했으며 이 중 14명은 신부전증 증세를 보였다.
대장균은 대체로 인체에 무해하나 이번 사태의 원인인 쉬가독소(Shiga toxin)를 생성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 O157:H7’는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복통, 구토, 피 섞인 설사 등을 유발한다.
특히 이콜라이에 감염돼 급성신부전을 일으킨 환자 5명은 증세가 치명적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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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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