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꼴찌 팀에 6연패한 다저스, 서부 꼴찌로 추락
▶ 마이애미와 2차전도 5-6 무릎…시즌 16승26패

다저스 루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동안 7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AP]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 앞까지 갔던 LA 다저스가 다른 지구 최하위팀 들에게만 충격적인 6연패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까지 추락했다.
16일 마이애미 말린스팍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다저스는 5-6으로 패해 시리즈 2연패와 함께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주말 NL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 레즈에 다저스테디엄에서 치욕의 4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이로써 NL 동부지구 선두인 마이애미(16승26패)에도 시리즈 2연패를 당해 총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이로써 마이애미와 올해 5경기에서 1승4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16승26패(승률 0.381)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로써 샌디에고 파드레스(17승27패, 승률 0.386)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보여온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5회초까지 단 3안타 1득점의 부진을 이어갔다. 4회초 선두 야스마니 그란달의 중월 솔로홈런이 그때까지 유일한 득점으로 1회와 3회 1점씩을 뽑은 마이애미에 1-2로 끌려갔다. 마이애미는 5회말 공격에서 저스틴 보어의 투런홈런 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보태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초 모처럼 깨어났다. 마이애미 불펜을 상대로 5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4점을 뽑으며 단숨에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선두 작 피더슨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그란달이 적시타로 그를 홈에 불러들였고 코디 벨린저의 2루타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와 맥스 먼시의 2타점 인정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다저스의 모처럼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가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을 찬스를 놓친 뒤 곧바로 6회말 구원투수 페드로 바예스가 2사 후 J.T, 레알무토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다저스 타선은 이후 다음 3이닝에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끝내 동점은 얻지 못하고 꼴찌팀 상대 치욕의 6연패를 당하며 자신도 꼴찌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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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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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