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도 94-107 완패…제임스 트리플더블도 무위

포워드 마커스 모리스(13번) 등 보스턴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보스턴 셀틱스의 저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여유있게 따내며 시리즈 2-0 리드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2차전에서 수퍼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더블 활약에도 완패를 당하며 4년 연속 NBA 파이널스 진출 희망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15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결승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23점, 테리 로지어 18점, 알 호포드 15점 등 주전 5명을 포함, 총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제임스가 42득점으로 분전한 클리블랜드를 107-94로 제압했다. 시리즈 1차전에서 15득점에 그쳐 이번 플레이오프 최저득점을 기록했던 제임스는 이날 42득점 외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보태 트리블더블로 맹활약했지만 혼자 힘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1차전에서 충격적인 25점차 대패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는 2차전마저 두 자리수 차로 패배를 당하면서 20일부터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지는 3, 4차전을 벼랑 끝에서 맞게 됐다. 반면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홈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2009-10시즌 이후 9년 만의 NBA 파이널스 진출 기대를 부풀렸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 팀의 27득점 가운데 21점을 책임진 제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고 전반을 55-48, 7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보스턴은 3쿼터에 완전히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뒤집은 끝에 오히려 7점차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고 이후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를 끝냈다.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9일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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