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내분으로 18일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전 11시 SF총영사관과 SF한인회관 두곳에서 각각 열리게 됐다.
당초 SF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회장 공금 유용 의혹 제기로 맞서고 있는 SF한인회 이사회와 강승구 회장이 서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나서면서 SF총영사관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SF총영사관 관계자는 "SF한인회 내부 갈등, 반목이 커지면서 부득이 SF한인회와 기념식 공동주최를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추모행사를 하는 장소에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 기념식에서는 대통령 기념사만 대독하고 단체장들의 기념사, 환영사 등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SF한인회 주관 5.18 기념식을 후원하는 미주 5.18민주화기념사업회의 백석진(전 SV한인회장)씨는 "SF한인회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지만 이번 기념식은 신문에 광고가 게재된 대로 SF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성격의 정치력신장 포럼을 개최한 SF한인회 양측은 이날 낯뜨거운 마이크 쟁탈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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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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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해결을 못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참 답답 하기만 하는 군요. 반성들 해야 할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