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상원 의원들이 베이지역의 극심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증액 움직임에 나섰다. 그러나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이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져 난관이 예상된다.
베이지역 출신 스캇 위너(SF), 낸시 스키너(버클리), 짐 빌(산호세)등 상원의원 그룹은 16일(수) 의회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추진할 예산안의 내용을 발표했다.
스캇 위너는 베이지역 주택난으로 “가주 전역에서 저소득층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예산 증액은 감당할 수 있는 집값을 위한 매우 중요한 투자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제시한 새 예산안은 향후 4년간 주택 건축에 21억달러, 노숙자 문제 해결에 총 20억달러, 지난해 9월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한 주택 예산안 9억 달러 등 하우징 대책에 총 50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하는 안건을 담고 있다.
단기적인 주택 공급 문제뿐 아니라 장기적인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약물중독 상담과 정신건강 케어, 구직 지원 등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브라운 주지사 서명의 예산안이 “노숙자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면서도 그 액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한편 브라운 주지사는 11일인 지난 금요일 주 예산에 88억달러를 비상자금으로 설정하는 예산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은 미래를 위해 저축해야 할 때”라며 “실현 불가능한 값비싼 약속을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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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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