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추락사고현장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왼쪽에서 3번째)이 연기가 아직도 피어오르는 비행기 잔해옆을 지나고 있다.[AP]
쿠바 국영 항공사 소속 민항기가 18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로이터·AFP·dpa통신이 현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국영 쿠바나 데 아비아시온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보잉 737 항공기에는 사고 당시 승객 등 104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9명이 승무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중 3명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의장은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명이 'CU972'인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 수도 아바나에서 출발해 동부 도시 올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항공기는 아바나로부터 20㎞ 떨어진 보예로스와 산티아고 데 라스 베가스 사이에 추락했다고 국영 TV는 전했다.
추락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 기둥이 피오르고 동체가 심하게 파손된 채 불길에 휩싸인 장면이 목격됐다.
여러 소방차와 구급차가 추락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구급차들은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실어날랐다.
국영 TV는 사고 비행기의 조종사가 외국인이라고 보도했지만 더는 자세한 사항을 전하지 않았다.
또 유럽 항공사인 블루 파노라마가 737-400 기종을 쿠바나 데 아비아시온에 몇 달간 임대했거나 멕시코 소형 항공사인 다모가 빌려줬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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