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휴스턴 인근 고교 아수라장
▶ 범인은 재학생 파이프 폭탄 투척도

18일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한 후 인근 알라모 체육관 밖에서 애타게 자녀들을 기다리던 학부모들 이 자녀를 만나 껴안으며 비통해 하고 있다.[AP]
언제까지 되풀이될 것인가. 또 다시 학교 총기난사 참극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10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10명이 다쳤다. 텍사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일 벌어진 일이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7시45분께 이 학교 17세 학생이 교실과 교정 여러 곳에서 샷건과 권총 등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학생 9명과 교사 1명 등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현지 해리스카운티 경찰은 이 학교 11학년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를 현장에서 총격범으로 체포하고, 총격에는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공범으로 또 다른 학생 1명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총격범 파구어티스
부상자 10여 명은 인근 도시인 웹스터·갤버스턴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학교지원 경관을 포함해 경찰관 두 명도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이날 아침 미술 수업이 진행되던 교실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교실에 들어가 샷건과 38구경 권총을 마구 쏘아댔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한 목격자는 가까운 곳에서 10발 가까운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범인이 AR-15와 같은 스타일의 반자동 소총을 들고 있었다는 전언도 있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 학생은 이 방송에 “아침 7시 45분께였는데 화재 경보가 울렸고 친구들이 대피했다. 길을 가로질러 달아나 숨은 아이도 있었다. 모두 공포에 질려 있었다”고 말했다.
총격범은 또 파이프 폭탄과 압력솥 폭탄을 여러 개를 교내외 곳곳에 던졌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과 주류·담배·화기류 단속국(ATF) 요원들이 교내에서 폭발물을 수색했으며 교내에서 압력을 가하는 방식의 폭발 장치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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