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잭 런던 스퀘어 부근에서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올해 들어 베이지역에서 4번째로 발견된 고래 사체다.
18일 오전 브루클린 베이신에 위치한 다리 밑에서 발견된 이 고래는 SF만으로부터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소살리토에 위치한 해양포유류센터 로라 셰어 대변인은 16일 SF만으로 입항한 화물선의 뱃머리에 고래 사체가 박혀있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후 사체가 제거됐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클랜드에서 발견된 사체가 같은 고래인지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통해 선박과의 충돌 여부와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SF만 엔젤아일랜드 해변에서 ‘귀신고래(gray whale)’로 알려진 고래 종의 사체 한 구가 발견됐다. 해양포유류센터의 부검 결과 해당 사체에서는 충돌로 인한 찰과상과 내부 출혈 및 두개골 파열이 발견돼 선박과의 충돌이 사인으로 추정됐다.
미국 서부 해안에서는 연간 80마리 이상의 고래가 선박과 충돌해 죽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래 사체는 물 밑으로 가라앉고,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가라앉은 뒤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대형 고래가 해변에 떠내려오는 경우 사체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처리가 어려워 지역 당국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주민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사체가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사체에서 나오는 악취와 독성 물질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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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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