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말론(11회) 넘어서
▶ 역대 최다 대기록 수립

르브론 제임스가 보스턴 수비 사이로 힘겹게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P]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가 NBA 시즌 ‘베스트5’인 ‘올-NBA 퍼스트팀‘에 통산 12번째로 선정됐다. 투표결과는 만장일치였다.
NBA는 24일 2017-18시즌 올-NBA 퍼스트팀 기자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82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27.5점에 9.1어시스트, 8.6리바운드를 기록한 르브론은 투표인단 100명으로부터 모두 표를 받아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은 통산 12번째로 시즌 퍼스트팀에 뽑혀 코비 브라이언트와 칼 말론의 11회 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07-08시즌부터 11년 연속 퍼스트 팀 선정이다. 2003-04시즌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 데뷔한 그는 이번 시즌까지 총 15시즌을 뛰었으며 퍼스트 팀에 12회, 세컨드 팀에 2회 선정됐다. 또 정규리그 MVP는 4차례 받아 카림 압둘 자바(6회), 마이클 조든과 빌 러셀(이상 5회) 다음으로 많이 수상했다.
르브론은 또 이번 시즌에 8년 연속 NBA 파이널스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던 2010-11시즌부터 4년 연속 파이널스에 나갔던 르브론은 클리블랜드로 돌아간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파이널스에 나가 7년 연속 파이널스 진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시리즈에서는 2승3패로 밀리고 있어 8년 연속 파이널스 진출이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
한편 르브론과 함께 제임스 하든(휴스턴)도 10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만장일치 표를 받아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이밖에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데이미언 릴라드(포틀랜드),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퍼스트팀으로 뽑혔다.
세컨드 팀에는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라마커스 앨드리지(샌안토니오), 더마 드로전(토론토)이 선정됐고 스텝 커리(골든스테이트), 빅터 올라디포(인디애나), 칼 앤서니 타운스, 지미 버틀러(이상 미네소타),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가 서드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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