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는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4건의 총격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볼티모어시 경찰은 23일 밤 총격 사건에 관련된 제보를 받고 500 사우스 샌포드 스트릿으로 출동하여 9시 20분경 목과 어깨에 총을 맞고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한 28세의 남성을 발견했고,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알렸다.
이 사건 이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제보가 들어왔고, 10시 38분경 또 다른 33세의 한 남성이 400 사우스 길모어 스트릿에서 등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사망하지 않았다.
사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자정이 지난 얼마 후 또 다른 제보를 받고 800 맥클린 코트에서 몸에 여러 차례의 총상을 지닌 39세 남성을 찾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마지막 총격 사건은 새벽 4시 24분경 2300 로레타 아베뉴에서 일어났는데, 60세의 노인이 등에 총을 맞고 쓰러져있었고,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위험한 상태라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범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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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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