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2 북미정상회담 공식 확인
▶ 김영철, 트럼프에 김정은 친서...회담전 한국전 종전선언 가능성도

트럼프 대통령이 1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그를 배웅하기 위해 나와 차에 오르는 김 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가운데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선언으로 흔들렸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며 앞으로 열흘 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기의 담판'이 벌어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고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이 전달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아직 읽진 않았다"면서도 "매우 좋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김 부위원장과 80분가량 면담했다. 면담은 김 부위원장이 오후 1시 12분께 백악관 집무동 앞에 차량으로 도착한 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안내를 받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들어가자마자 시작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전망을 묻는 기자에게 "우리는 그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그럴 수 있다. 지켜보자"고 수차례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은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가 70년이 된 한국전쟁의 종전을 논의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느냐"고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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