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문화원, 성화전시회… 플러싱 타운홀서 오늘 개막
▶ 한국일보 후원

한국화가 변영혜(왼쪽부터), 도예가 윤석경, 서양화가 구숙현 작가가 26일 한국일보를 방문해 성화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다른 기법과 분야지만 하나님의 임재라는 하나된 메시지를 전합니다.”
한국일보 후원, 한미문화원이 주최하는 기독미술작가들의 성화전시회(God’s Grace)가 27일 퀸즈 플러싱 소재 플러싱 타운홀(137-35 Northern Blvd. Flushing)에서 개막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성화 작가 중 하나인 도예가 윤석경, 한국화가 변영혜, 서양화가 구숙현 작가의 작품 100여점이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성화전에서 선보인다.
장르는 다르지만 한국미술인선교회원으로서, 기독교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공통점으로 뭉친 이들이 26일 본보를 방문했다. 이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미술로 표현되는 성경 말씀과 은혜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예술성에 영성이 들어간다는 점이 일반 작품들과 성화의 차이점”이라며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 충만과 영감을 담은 작품들을 보며, 신앙인은 은혜를 받고, 비신앙인은 하나님을 알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다양한 민족들이 뒤섞여 사는 플러싱에서 한국의 기독문화를 통해 삶과 신앙, 예술이 따로 존재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숙현 작가는 가로8미터, 세로1미터80센티미터의 초대형 작품을 통해 성경 66권의 메시지를 전한다. 2년여에 걸친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구 작가는 액체 비닐과 나이프, 금속성 물감 등을 이용하고 자신이 개발한 조각 기법인 ’그라테크‘를 활용했다.
변 작가는 화선지 위에 그린 수묵 담채화에 아크릴 물감과 판화 기법을 더해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성경말씀을 전하며, 윤 작가는 흙에 연탄재 등을 집어넣어 예수님이 갈보리 언덕을 끌고 다닌 나무십자가의 거친 질감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브론즈를 이용해 거칠면서도 고귀한, 양면성의 십자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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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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