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발
▶ 24∼9월3일까지 링컨센터 플라자

열흘간 열리는 올여름 스크린 오페라 축제 ‘서머 HD 페스티발 <사진=Richard Termine/Metropolitan Opera>

2012년 10월 한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왼쪽)이 오스카로 무대에 오른 ‘가면무도회’의 장면.<사진=Ken Howard/Metropolitan Opera>
영화 `오페라의 밤’ 특별 상영으로 막 올라
대형 HD 화면을 통해 세계 정상급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공연을 무료 감상하는 서머 HD 페스티발이 올 여름에도 맨하탄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메트 오페라의 서머 HD 페스티발은 매년 여름 분수광장인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건물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트오페라의 이전 시즌의 주요 작품들을 보여주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이자 영화 스크린으로 즐기는 공연예술이다.
올해는 8월24일 오페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1930년대 코미디 영화 ‘오페라의 밤’ (A Night at the Opera, 1935) 특별 상영을 시작으로 노동절 공휴일인 9월3일까지 매일 밤 오페라 1편씩을 상영한다.
상영 오페라는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8월25일), 벨리니의 ‘노르마’ (8월26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 (8월27일),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8월28일), 알반 베르크의‘ 룰루’(8월29일), 드보르작의 ‘루살카’ (8월30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8월31일),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9월1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9월2일), 푸치니의‘ 나비부인’ (9월3일)등 10편이다.
9월 1일 상영되는 메트 오페라 2012년 공연작품,‘ 가면무도회’에서는 한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주역 오스카로 노래한다. 특히 ‘영화 오페라의 밤’은 막스 형제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로 흑백영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공연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 촉망받는 소프라노 로자의 애인 리카르도가 로자를 찾아 막스 형제와 함께 미국으로 불법 여행을
감행하는 스토리를 다룬 영화이다.
이밖에 고대 그리스 신화를 극화한 극 오페라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와 팜므 파탈, 악마성과 관능, 쾌락과 퇴폐 등을 온축한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룰루’ ,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의 오페라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물의 요정 루살카의 슬픈 사랑을 다룬 ‘루살카
등 메트 오페라의 주요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페스티발 좌석은 3,000석이며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의자에 앉을 수 있다.
▲장소 맨하탄 West 62 스트릿과 65 스트릿 사이, 콜럼버스와 암스테르담 애비뉴 사이.
▲웹사이트 www.metopera.org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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