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 박수희 신임 한인제약인 협회 보스턴 지부장
-KASBP (한인제약인협회) 소개는?
△KASBP는 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 ticals의 약자이고 재미 한인 제약인협회라고 한다.
2001년 뉴저지에서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소수의 한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후 17년동안의 꾸준한 성장을 통하여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바이오 및 제약 전문가들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다. 한국 바이오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여러 기관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KASBP는 뉴저지에 있는 본부와 총 7개의 지부 (뉴저지, 보스턴, 커네티컷,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로 구성되어있고 약 1,200여명의 회원이 있다. 회원들은 미국 유수의 제약회사, 바이오텍, 학교, 병원 및 연구기관, 그리고 미국 NIH (국립 보건원) 과 FDA (식품의약청) 등의 정부기관 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다.
그 중 KASBP 보스턴 지부는 약 200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각종 질병연구 및 제약 R&D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바이오 벤처 관련 금융, 컨설팅 전문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세계 바이오업계 내에서 보스턴은 어떤 위치를 가지고 있는지? 업계 내 한인들은 어떤 위치인지?
△매쓰 주 정부는 지난 15년간 민간 기업, 대학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2016년 기준으로 미국 10대 바이오 클러스터 중에서 보스턴이 1위를 차치하였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제약회사들 (Novartis, AstraZeneca, Jessen, Merck, Sanofi, Pfizer, Eli Lily)의 R&D센터가 설립되면서 커다란 연구 단지를 이루고 있다. 현재 보스턴에는 박사 과정이나 박사 후 과정을 받은 한인들이 500명 정도 있다. 많은 한인들이 여러 제약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보스턴 US BIO 2018에 한국에서 8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한국을 미국 바이오업계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신약 개발을 위한 정보나 기술을 위주로 한 창업도 많이 하고 한국에 있는 제약 회사에서도 미국 회사로 라이센싱 아웃 하는 것도 예전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었다. 한국의 바이오 업계가 예전에 비해 많이 성장하였고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화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느꼈다. 반면 미국 바이오 업계에서는 한국은 아직까지 IT 산업이 우세하고 바이오 산업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보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오랜 시간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분야임을 잊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과학자로서 본인 개인과, KASBP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소망이 있다면?
△신약 개발은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이다.
KASBP가 한인사회에 더 많이 알려져 많은 한인들이 바이오 업계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나가길 바란다. 궁금하거나, 협력을 하고 싶다면 연락 주시기 바란다.
■박수희 지부장은 숙명여자대학교 생물학 학사, 서울 대학교 세포분자학 석사, Northeastern 대학 독성학 박사, 보스턴 대학 박사 후 과정을 거쳐 노바티스 심장 및 대사질환과에서 14년째 Investigator 로 근무중.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GPKOL (Global Pharma Key Opinion Leader) 회원이고 KASBP 보스턴 지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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