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0∼21일 맨하탄 뉴욕시티센터…ABT 김기민 왕자역 맡아

발레리나 박선미(왼쪽부터). 이수빈, 발레리노 김기민
한국의 창작발레 ‘인어공주’가 내달 20~21일 맨하탄 뉴욕시티센터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판타지 발레 작품인 ‘인어공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김선희 무용원장이 안데르센 동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창작 발레로, 동화가 원작임을 제외하고는 안무, 의상, 음악 등 모든 요소가 한국형으로 지난 1997년 탄생됐다.
이후, 2001년 판타지 2막 발레 작품으로 재탄생한 뒤 현재까지 20여년간 꾸준히 여러 차례의 개작과 각색을 거치고 수차례 한국 내에서 전석 매진의 발레로 흥행 신화를 이루며 성장해왔다.
드디어 올 가을 뉴욕한국문화원과 한예종, 발렌티나코즐로바재단 공동주최로 뉴욕 초연한다.
‘인어공주’는 판타지 발레의 특성을 더욱 잘 살리기 위해 환상적인 초현실적 배경과 생동감 넘치는 안무, 음악, 의상, 마술, 소품 등 모든 면을 보강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김기민이 왕자역을 맡았다.
김기민은 2011년 동양인 최초로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 2015년부터 이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중이며 같은 해 한국인 남성 무용수로는 최초로 아메리칸발레단(ABT) 주역으로 데뷔했다.
인어공주 역에는 차세대 발레 스타, 이수빈과 박선미 발레리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이수빈 무용수는 2018 미국 잭슨국제발레콩쿠르 2등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단과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프리모스키스테이지) 객원 주역 초청 등의 경력을 지닌 발레리나로 내년 1월 보스턴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박선미 무용수는 세계적인 발레 대회인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에서 지난 2017년 한국인 최초로 1위를 거머쥐어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2018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시니어 파드되 부문 1등, 2018 남아공 국제 발레 콩쿨 금상 등을 수상했다.
공연 티켓은 25~95달러이다. 공연시간은 10월20일 오후 8시, 10월21일 오후 2시다. ▲장소 131 W 55th St, New York, ▲문의 212-759-9550(내선 210,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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