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차 본보 방문
▶ 맨하탄 효동각서…3년간 진행 계획
뉴욕에서 활동하는 문인 겸 화가 김민정(사진)씨가 맨하탄 효동각(51W 35th st)에서 재능 기부 프로젝트, ‘김민정의 작은 전시회와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달부터 매달 첫째 월요일 오전 9시~11시, 둘째주 월요일 오후 4~5시까지 미술, 수필, 소설 등 입문자들을 위해 상담을 진행하고, 효동각에 미술 작품 6점을 전시한다. 미술 작품은 분기별로 하나씩 다른 작품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3년간 진행될 계획이다.
13일 본보를 방문한 김 작가는 “나 역시 신문 오피니언란을 통해 글쓰기를 시작, 문단에 뒤늦게 데뷔했다”며 "꿈을 가진 한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덕성여대에서 영양학을 전공한 후 결혼, 하와이 군부대의 차정비 계약을 따낸 남편을 따라 1977년 도미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 퀸즈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다가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 등에 글이 실린 것을 시작으로 글쓰기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1990년 월간 에세이를 통해 등단, 수필집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빛난다’와 ‘누구나 마음의 풍경이 있다’, 소설 ‘청계천’, ‘끝나지 않은 강’, ‘떠나는 연습’ 등을 출판했다.
FIT에서 수학하며 화가로서의 활동도 병행한 김 작가는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8년간 미술 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뉴저지 러더포드의 킵 문화센터에서 2006년부터 2년간 미술을 가르쳤다. 20여년간 작품 세계의 줄기를 이룬 꽃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수채화 작품이 효동각에서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누구나 세가지 재주는 있다는 말이 있듯, 자신들이 훈련할 기회를 얻지 못해 발현되지 않은 재능들이 있다”며 “글쓰기건 그림이건 늦게라도 자신이 원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고 집중하기를 원하는 한인들이라면 프로젝트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프로젝트 참여는 무료이며, 매달 둘째주 월요일 효동각을 방문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201-50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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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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