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엄기호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개신교계가 성탄절을 앞두고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금번 성탄절이 우리의 따뜻한 손길과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정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절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난하고 병들고 억압받는 이웃들, 특히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하고 기아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쟁과 테러, 반인륜적 폭력, 기근과 병마에 시달리는 지구촌에 주님의 ‘살롬’이 임하기를 바란다”며 “아직도 분단 상태에 있는 한반도에 핵무기가 사라지고 진정한 자유 평화 통일의 날이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대한민국의 교회와 사회, 국민들과 북한의 동포들, 그리고 온 세계 위에 충만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탄을 맞아 예수님께서 보이신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며,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깊이 되새길 수 있기를 원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주님의 모습을 온전히 닮아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성탄절을 앞두고 “삶을 둘러싼 죽음의 어둠을 평화의 빛으로 밝히고, 생명을 위해 예수님의 좁은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이홍정 총무 명의로 내놓은 메시지에서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입니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쳐올 것입니다”라는 구약 이사야 9장 1절을 인용했다.
이어 “올해는 분단과 냉전, 혐오와 차별의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빛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깊었다”며 “평화의 빛의 도래가 사회적 약자들의 삶 가운데 현존하는 예수님 사랑의 사건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NCCK는 “예수님의 탄생은 이 땅에 평화를 시작할 기적의 사건이며 생명의 근원”이라며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시간의 한계를 넘어 주님의 평화를 노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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