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제희 회장 선임 별도 조직 구성…오늘 임시총회 개최
▶ 장상조 회장직무 대행 측 “회장 주장 말도 안돼”
회장선거를 둘러싼 내홍으로 법정공방까지 벌였던 뉴저지한인상록회가 결국 한지붕 두가족 신세가 됐다.
권영진 전 회장 퇴임이후 현재 장상조 수석부회장과 차영자 이사장을 중심으로 회장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가운데 14대 회장선거에 출마했던 박제희 후보가 자신이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며 별도의 상록회 조직 구성에 나선 것.
박 후보측은 상록회 조직 개편을 위해 30일 임시총회를 연다는 계획으로 공고문을 배포하고 있다. 해당 공고문에는 ‘회장 박제희’로 명의로 상록회 조직 개편 논의 등을 위해 임시 총회를 연다고 적혀 있다.
박씨는 회장 선임과 관련 “2018년 1월 선거당시 상록회 이사는 총 19명이었다. 부정 선거로 인해 당시 이사 중 16명이 상록회 외부로 나와 계속 이사회를 구성했고, 이 이사회에서 2018년 3월 선거 부정을 이유로 권영진 당시 회장의 연임을 거부하고, 차점 후보였던 나를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회장 선출은 정기총회에서만 이뤄진다”고 명시된 정관 규정에 대해 “이사회에 회장을 결정한 것이니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상조 회장직무 대행 측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장상조 회장직무 대행 측 관계자는 “박씨가 말하는 이사회는 상록회 밖으로 나간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이라며 “정식 이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박씨가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월 이후 불거진 상록회 내분 사태는 소송전으로까지 번진 바 있다. 지난 2월 소송을 제기한 박씨 측이 소송을 취하해 정상화가 기대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양 측의 대립이 팽팽하다. 박씨 측은 소송 취하 후 재소송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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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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