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죠프 빌 볼티모어시조닝행정관을 만난 캐그로 임원들. 오른쪽부터 장 마리오 회장, 죠프 빌 행정관, 백경렬 전 부회장, 도민고 김 전 회장.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조닝법 발효를 앞두고 다수의 리커스토어들이 영업 중단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인업주들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장 마리오, 이하 캐그로)는 지난 16일 볼티모어에서 죠프 빌 조닝행정관을 만나 조닝법 관련 ‘트랜스폼 볼티모어’의 진행 절차와 세부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16년 12월 5일 통과된 볼티모어시 새 조닝법이 2017년 6월 5일 발효되면서 볼티모어시 주거 지역 내 주6일 영업 리커스토어는 오는 6월 5일까지 업종 변경 또는 폐업해야 한다.
빌 행정관은 “조닝법 개정안은 볼티모어시의 환경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 ‘트랜스폼 볼티모어’라고 불린다”며 “조닝행정부에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만 구분할 뿐 주류면허와는 무관하며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빌 행정관은 “조닝법에 따르면 거주지역에서 영업 중인 리커스토어에 대해 폐업을 요구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각 업소별로 조닝 및 주류면허 조건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잘 따져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마리오 회장은 “볼티모어시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한인업주들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당해야 할 상황”이라며 “60-70여 한인 업주들이 오랫동안 일궈온 리커스토어를 잃을 처지에 놓여 있지만 30여명 업주만이 변호사와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이어 “코앞에 닥친 폐업을 막으려면 6월 5일 전에 소송에 들어가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아직까지 주류면허 재발급을 받지 않았다면 4월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의 (410)487-4940
(410)7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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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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