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상 진 오·동상 메리 라우베 … 수상작 그룹전 기회

금상 수상자 제니퍼 문(왼쪽부터) 작가, 은상 수상자 진 오 작가, 동상 수상자 메리 라우베 작가
제니퍼 문씨가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 주최 ‘2019년 현대미술 공모전’에서 금상에 선정됐다.
알재단은 1일 현대미술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니퍼 문씨가 금상과 5000 달러의 상금을 품에 안게 됐으며 은상과 4000 달러의 상금은 진 오씨, 동상과 3000 달러의 상금은 메리 라우베씨에게 돌아갔다.
수상작가들은 상금 외에도 알재단이 주관하는 수상작 그룹전시 기회를 부상으로 받는다.
올해 심사는 SFA 프로젝트 갤러리의 키스 슈와이처, 쿠퍼유니온 스타마티나 그레고리 부학장, 히토미 이와사키 퀸즈 뮤지엄 전시 큐레이터가 맡았다.
문 작가는 유머감각과 동심을 자극하는 감성이 반영된 설치 작품과 비디오 작품을 선보여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로부터 최고점을 받아 만장일치로 금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문 작가는 인디애나주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UCLA와 아트센터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모든 인간이 숨기고 싶어하는 불완전과 모순을 표현한 소묘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한 진 오 작가는 메릴랜드 예술대학을 거쳐, 뉴욕 프랫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모던함과 고전적 분위기를 모두 담고 있는 회화작품으로 동상을 차지한 메리 라우베 작가는 일리노이 주립 대학을 거쳐 아이오와 대학에서 미술로 석사 학위를 취득,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응모자 수가 크게 늘어난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알재단 연례 만찬에서 진행된다. 2003년 재단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미술 공모전은 매년 전미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술작가들에게 열려있다. 2016년 부터 중견화가 김원숙씨와 남편인 토마스 클레멘트씨가 설립한 T&W 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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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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