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새벽 미 케네디 우주발사 기지에서 팰콘 헤비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AP]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팰콘 헤비' 로켓이 단 한번의 발사로 24개의 인공위성을 계획대로 우주 궤도에 올려놓았다.
팰콘 헤비는 25일 새벽 2시3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케네디 우주발사 기지에서 하늘로 치솟은 뒤 6시간 동안 3층위의 각가 다른 궤도에다 탑재한 인공위성들을 제 장소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함께 이 우주기업을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이번 발사가 2002년 건립된 스페이스엑스의 "가장 어려운 임무"였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는 몇 십 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우주적 임무를 띠고 미지의 먼길을 떠나는 기상천외의 우주선 발사에 비하면 반나절 내에 임무가 완성되는 아담한 스케일이다. 그럼에도 팰콘 헤비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중량의 물체를 우주 공간에 쏘아올릴 수 있는 발사의 수송 수단임을 입증했다.
이날 팰콘 헤비가 하늘로 치솟는 것은 보잉 737기 한 대가 수백 명의 승객과 그들의 짐을 싣고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몇 백 ㎞를 내리 솟구치는 것과 같다. 총 중량이 64t으로 지구 위 400㎞ 상공의 국제 우주정거장에 무거운 화물을 보낼 때의 발사체 총중량보다 스무 배는 더 무겁다.
팰콘 헤비의 무게는 장착 탑재물인 24개의 인공위성이 아니라 로켓을 이루는 1단계 부스터 및 상위 단계 부스터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로켓의 1단계 부스터는 3개로 이뤄졌고 이 부스터는 각기 9개의 엔진이 달려있는데 발사 순간 모든 엔진이 굉음을 내고 연료를 불태우며 하늘로 솟구친 후 2,3분 뒤에 부스터가 분리돼 낙하한다.
이어 상위 부스터의 4개 엔진이 차례로 터지면서 3궤도에다 인공위성의 짐을 내려놓는다.
스페이스엑스의 팰콘 로켓은 2년 전 1단계 로켓 부스터들이 낙하하면서 타버리지 않고 지상에 온전한 상태로 착지하는 데 성공한 첫 발사체였다. 팰콘9 로켓이 그것으로 이 로켓은 부스터들을 다음 발사 때 다시 써 지금까지 4회에 이르렀다.
팰콘 헤비는 9호보다 더 나아간 것으로 지난해 2월 처음 등장했고 이번이 세 번째 발사였다. 이날 제작비 9000만 달러의 팰콘 헤비는 1단계 부스터 3개 중 2개만 온전히 육지에 착지해 수거됐고 가운데 것 하나는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그래도 머스크는 인공위성들을 세 궤도에 모두 올려놓은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구 상공 궤도에서 돌기 시작하고 있는 24개 인공위성들은 나사, 미 국방부 등 미국의 여러 기관들이 중요ㅅ 실험을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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