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이자 스페이스 디벨롭 아티스트인 이혜정 초대전이 맨하탄 K&P 갤러리(547 W 27st #518)에서 25일 막을 올린다.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이후 인테리어, 실내건축,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 등으로 활동해온 이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빛과 공간 (Light & Space)’을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지난 2년간 작업해온 약 20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 작가는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이들 분야들은 모두 ‘공간개발(Space Develope)’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한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야금 음악을 배경으로 작품들을 슬라이드를 통해 볼 수 있는 설치 예술, 관객들이 빛의 예술을 통해 10년전 자신의 얼굴을 찾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2년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치유를 상징하는 핑크색을 주로 사용한 이 작가의 작품들은 색채, 분채 등을 사용한 동양화지만 채색과 건조를 20번 이상한 레이어링 작업을 통해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특히 도어 프레임(Door Frame)을 바탕으로 빛과 공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이어오면서 공간과 시간의 한계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작가는 “투병으로 인한 고통의 기억이 있지만 그림을 통해 그 고통의 시간을 이겨냈다”며 “고통을 느끼는 분들이 나와 같은 치유와 극복을 작품을 통해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25일 오후 6시~8시다. 문의 kandpgall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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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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