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토링·친구관계 긍정영향 비기독교인보다 행복지수↑

교회 출석 젊은 기독교인이 정신 질환을 덜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AP]
젊은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또래에 비해 우울증, 불안 증상 등 정신 질환을 덜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리서치 기관 ‘바나 그룹’(Barna Group)이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World Vision)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매주 정기적으로 교회 예배에 출석하는 젊은 기독교인 중 불안 증상을 겪는 비율은 약 22%로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같은 나이 또래(약 33%)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약 25개 국가의 18세에서 35세 사이 1만 5,3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서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약 51%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한 반면 신앙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중 같은 답변 비율은 약 34%로 낮았다. 또 ‘슬프거나 우울한 감정’, ‘고독과 고립’ 등 부정적인 감정을 호소한 비율 역시 기독교인이 각각 18%와 16%로 비기독교인(각각 약 28%와 31%) 낮아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 출석 기독교인들의 삶에 대한 자신감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느끼나’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변 비율은 기독교인 약 43%로 비기독교인(약 2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사회봉사 활동 관련 기독교인 중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비율은 약 39%인 반면 비기독교인의 응답 비율은 약 2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래에 대해 불안하게 느낀다는 응답자의 경우 비기독교인 약 51%로 기독교인(약 27%)의 약 두 배에 달했다.
데이빗 키내먼 바나 그룹 대표는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의 믿음 생활이 삶의 행복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조사가 보여주고 있다”라며 “교회에 출석하는 젊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멘토링과 친구 관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신앙이 우울증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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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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