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해원’의 무료 시사회가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다.
영화 ‘해원’은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6·25전쟁 무렵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루고 있다. 해원은 ‘오랫동안 가슴에 맺힌 원통함을 풀어내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시사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구자환 감독은 “이런 참혹한 역사가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이야기인데도 잘 알지 못했다”며 “이 영화를 통해 민간인 학살 사건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감독은 2015년 해원 제작에 들어가 2017년 말 최종판을 완성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미주 진실화해 평화모임은 “구 감독은 민중의 소리 기자생활을 하던 중 취재과정에서 알게 된 ‘해방 후 130만 민간인 학살’이라는 대한민국 흑역사를 접하고 충격을 받아 16년 간 전국을 다니며 사실 취재와 함께 유가족과 관계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번 영화를 감독 제작했다”며 “그동안 철저히 감추어진 한반도 제노사이드 역사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시사회는 오는 9일 오후 4시 뉴저지 릿지필드 소재 중앙장의사(809 Broad AVE), 뉴욕 시사회는 10일 오후 4시 플러싱 중앙장의사(162-14 Sanford Ave)에서 열린다. 문의 201-945-2009(뉴저지), 718-353-242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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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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