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앱 ‘유버전’에 따르면 올해 빌립보서 4장 6절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읽혔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현대인의 성경). 성경 읽기 애플리케이션인 ‘유 버전’(YouVersion)은 자체 앱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빌립보서 4장 6절이 올 한해 가장 사랑받은 성경 구절이라고 발표했다. 유버전에 따르면 빌립보서 4장 6절은 즐겨찾기, 공유, ‘표시’(highlight) 등의 기능을 통해 약 4억 명의 사용자에 의해 읽혔다.
유버전은 성경 읽기 애플리케이션으로 2008년 처음 론칭했다. 론칭 당시 2개 언어로 약 15개 번역본의 성경 읽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은 약 2,000가 번역본의 성경을 약 1,350개 언어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버전 사용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올해 1월 1일 하루에만 약 100만 명의 신규 구독자가 가입했다. 올해에만 약 5,000만 명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억 명이 사용 중이라고 유버전 측은 설명했다.
유버전 측은 올해 약 56억 장에 해당하는 성경 장이 듣기 기능을 통해 청취됐고 무려 약 356억 장이 사용자들에 의해 읽혔으며 약 4억 7,800만 성경 절이 공유됐다고 밝혔다. 또 유버전 측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바이블 플랜’(Bible Plans) 기능 사용에 약 111억 일에 해당하는 시간을 사용했는데 이는 유버전 론칭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이다.
유버전 측은 세계적으로도 유버전을 통한 성경 읽기 구독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버전에 따르면 올해 폴란드의 경우 사용자가 약 75%나 증가했고 기독교 박해국 중 하나인 인도에서도 사용자가 지난해보다 약 51%나 급증했다. 베트남(약 37%)과 캄보디아(약 36%) 등 동남아시아 불교 국가에서도 사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비 그루언월드 유버전 창업자는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삶에서 하신 일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려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에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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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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