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는 하나님 아들” 주장
▶ 성경 근거 “유대인” 반박도
‘예수님은 유대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이탈리아 정치인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트리에테이의 시의원 파비오 투이아치다. 투이아치는 지난달 18일 열린 시의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올해 89세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릴리아나 세그레이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하는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투이아치 시의원은 세그레이를 ‘친절한 할머니’라고 소개하면서 “그녀가 예수님을 유대인이라고 하는 것에 기분이 상했다”라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나에게는 신”이라고 발언한 뒤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투이아치 시의원의 발언 뒤 시의회 장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고 릴리아나 지지자들에 의한 더 큰 소란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까지 출동했다.
투이아치의 공개 발언이 있은 뒤 작가 코라도 아귀아서는 공개서한을 통해 “성경에 예수님이 생후 8일째 되는 날 언약에 따라 할례를 받았다는 내용이 나온다”라며 “반세기 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 의해 예수님이 유대인이라는 것이 인정된 바 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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