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건 사고들로 얼룩진 2019년이었지만 그 어떤 사건보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샌타클라리타 밸리 지역 소거스 고교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사건이었다.
이 학교 한 학생이 지난 11월 14일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총격범을 포함해 학생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충격적이고 참혹한 사건이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나다니엘 버하우(16)는 권총을 백팩에 넣고 등교해 동료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자신도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백인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버하우는 인스타그램에 ‘소거스(고교), 내일 학교에서 즐거운 시간 있을 것’이라는 총격을 암시한 메시지를 남겼다가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줬다.
등교하자마자 백팩에서 45구경 반자동 권총을 꺼내 주변 동료학생들에게 난사한 뒤 자신의 머리에 총을 발사한 버하우는 사건 다음날 숨졌다. 경찰이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버하우가 첫 발을 쏘고 마지막 한 발을 자신의 머리에 겨눠 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6초에 불과했다.
이날 참사로 평소 안전하고 조용한 지역인 소거스 고교 일대는 혼란과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한인 밀집지 학교에서 끔찍한 총격사건이 발생한 사실에 크게 동요하기도 해다.
또, 이 사건에 사용된 총기가 일련번호가 없는 소위 ‘유령총’(고스트건)으로 밝혀져 다시 한 번 학교 총격 사건에 경각심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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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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